류승완, 19년 만에 칸 레드카펫…‘베테랑2’ 칸영화제 간다[2024 칸영화제]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4. 4.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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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올해 제77회 프랑스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공식 선정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측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제77회 칸영화제 초청작을 발표했다.

'베테랑2'는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로써 2005년작 '주먹이 운다'에 이어 19년 만에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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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이후 19년 만에 초청
주연 황정민 등 ‘베테랑’ 팀 칸으로
지아 장 커·코폴라 등 세계 유명감독
총 19편 경쟁부문 진출작 최종 선정
조지 루카스에 ‘명예 황금종려상’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올해 제77회 프랑스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공식 선정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측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제77회 칸영화제 초청작을 발표했다. ‘베테랑2’는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로써 2005년작 ‘주먹이 운다’에 이어 19년 만에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의 영문 포스터. 영문 제목은 ‘I, THE EXECUTIONER’. [CJ ENM]
‘베테랑2’는 류승완 감독이 2015년 발표해 1341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강력범죄수사대의 서도철 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알려졌으며, 주인공 서도철 형사 역은 전작과 동일하게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배우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도 1편과 동일하게 출연해 칸을 밟게 됐다. 강력범죄수사대의 막내 형사 역으로는 배우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베테랑’ 시리즈의 주요 배우들이 류 감독과 함께 칸으로 향하게 됐다.

배우 황정민은 ‘베테랑2’의 칸영화제 진출로 네 번째 칸 입성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정민은 2005년 ‘달콤한 인생’, 2016년 ‘곡성’, 2018년 ‘공작’으로 칸에 진출한 바 있다. 배우 정해인의 칸영화제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칸영화제에 진출한 류승완 감독. [매경DB]
칸영화제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주간, 비평가주간 등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에만 황금종려상 등 본상이 주어지고 다른 부문의 진출작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등 본상 후보에선 제외된다.

이 가운데 ‘베테랑2’가 진출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은 주로 자정에 상영되는 특별상영을 뜻한다.

올해 이 부문에는 소이 청의 ‘TWILIGHT OF THE WARRIOR WALLED IN’, 로칸 피네건의 ‘THE SURFER’, 노에미 멜랑의 ‘THE BALCONETTES’ 등 4편이 진출했다.

올해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현장의 모습. [칸영화제 유튜브 채널 캡처]
본상 후보인 경쟁 부문에는 알리 압바시의 ‘THE APPRENTICE’, 안드레아 아놀드의 ‘BIRD’,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MEGALOPOLIS’,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THE SHROUDS’, 지아 장 커의 ‘FENG LIU YI DAI’,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KINDS OF KINDNESS’, 파올로 소렌티노의 ‘PARTHENOPE’ 등 19편이 진출했다.

지아 장 커 감독은 칸영화제 각본상,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칸과 인연이 있는 유명 감독들이다.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캉탱 뒤피외의 ‘THE SECOND ACT’.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보도자료]
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은 캉탱 뒤피외의 ‘THE SECOND ACT’로 이달초 발표된 상태다. 또 이번 칸영화제의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가 내정된 상태다.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의 한 장면.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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