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출신' 의원 역대 최다 16명 … 경찰도 두 자릿수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4. 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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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노조 출신 당선자가 역대 최다인 16명으로 11일 집계됐다.

4선에 성공한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 한정애 당선자(서울 강서병)를 비롯해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김주영 당선자(경기 김포갑),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낸 이수진 당선자(경기 성남중원), 민주노총 언론노조에서 활동한 한준호 당선자(경기 고양을), 한국노총 연구위원 출신 어기구 당선자(충남 당진) 등은 21대 국회에 이어 지역구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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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노동계 12명 당선
중대법 등 규제강화 우려 커져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노조 출신 당선자가 역대 최다인 16명으로 11일 집계됐다. 중대재해처벌법·노란봉투법 등 기업 목줄을 죄는 각종 규제 법안에 대한 입법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정계·재계 등지에서 벌써 나오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175석 거대 야당으로 재탄생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 12명의 노동계 당선자가 배출됐다.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나온 당선자 4명도 추가한 결과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 박해철 당선자(경기 안산병)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을 지낸 김현정 당선자(경기 평택병),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우 당선자(인천 서을) 등이 새로 금배지를 달았다.

4선에 성공한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 한정애 당선자(서울 강서병)를 비롯해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김주영 당선자(경기 김포갑),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낸 이수진 당선자(경기 성남중원), 민주노총 언론노조에서 활동한 한준호 당선자(경기 고양을), 한국노총 연구위원 출신 어기구 당선자(충남 당진) 등은 21대 국회에 이어 지역구 방어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박홍배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 정혜경 전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정치국장, 백승아 전 한국노총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등 4명이 새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한국노총 법률자문 담당 변호사 출신 김형동 당선자(경북 안동예천),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임이자 당선자(경북 상주문경) 등이 재선에 성공했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출신인 김위상 당선자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 그 외 진보당에서도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출신인 윤종오 당선자(울산 북)를 배출했다.

22대 국회에는 경찰 출신 의원도 10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찰 출신 후보 가운데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경남 창원의창·국민의힘)와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경남 사천남해하동·국민의힘),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경기 용인갑·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입성한다.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민주당),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경북 경주·국민의힘),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국민의힘),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국민의힘),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국민의힘),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울산 울주·국민의힘)은 21대에 이어 22대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던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은 22대에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재선 의원이 됐다.

과거 경찰 출신 의원은 16대 5명, 17대 2명, 18대 1명, 19대 4명, 20대 8명, 21대 9명이었다.

[안정훈 기자 / 박대의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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