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20년 도전’ 결실… 이언주 ‘컴백’

김현우 2024. 4.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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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4·10 국회의원 총선 대구 달서갑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은 유 당선자는 2004년부터 국회 문을 두드려왔지만 번번이 입성에 실패했다.

유 당선자는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군포에 출마했다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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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대한 도시 영광 되찾을 것”
이 “개인 승리 아닌 국민의 승리”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4·10 국회의원 총선 대구 달서갑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은 유 당선자는 2004년부터 국회 문을 두드려왔지만 번번이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국민의힘을 거쳐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 이언주 전 의원도 4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하게 됐다.

유 당선자는 소감문을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이었고,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위대한 결단과 현명한 결정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위대한 도시의 후예로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서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영하 당선자(왼쪽), 이언주 당선자
유 당선자는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경기 군포에 출마했다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패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발탁돼 법률 참모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핵심 측근이 됐다. 이후 군포에서 도전한 18대, 19대 총선에서도 내리 고배를 마셨고, 20대 총선에서는 당 텃밭 서울 송파을에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진박(진실한 친박)’ 공천 파동 끝에 출마를 포기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지만 명단에서 배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을 맡아왔고 현재까지도 대변인 역할을 해 왔다.

이 당선자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결정은 항상 옳다. 주권자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이고, 개인 이언주의 승리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며 “제22대 국회는 모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재건국회가 될 것”이라고 썼다.

이 당선자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직접 영입했다. 민주당 텃밭이던 경기 광명을에 전략공천을 받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19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친문(친문재인) 주류에 반발해 탈당,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미래를위한전진4.0’이라는 보수 정당을 직접 창당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부산 남구을에 공천받았지만, 민주당 현역 의원이던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다.

이 당선자는 이재명 대표 의중에 따라 민주당에 돌아왔다. 윤석열정부에 연일 날을 세우다가 국민의힘을 탈당하자 이 대표가 접근했고, 사실상 인재영입 형식으로 복당했다. 이후 경선을 통해 경기 용인정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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