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5선 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드보이'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5선 의원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득표율 92.35%(7만8324표)를 얻어 7.64%(6481표)에 그친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권 잘못 끝까지 문책할 것”
정 “주름진 민생경제 살리겠다”
‘올드보이’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5선 의원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8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해 그의 말처럼 ‘올드보이’가 아닌 ‘스트롱맨’임을 보여줬다. 평일에는 지역구 유세를 하고 토요일과 휴일에는 상경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제주까지 접전지를 순회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할 정도였다.
박 당선자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준 주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며 “중앙정치에서는 야무진 국회의원으로 해남·완도·진도 군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세워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 당선자가 82.0%의 높은 지지율로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2.29%)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정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공천을 놓고 고교·대학교 후배이자 정치적 라이벌인 재선의 김성주 의원과 맞대결을 벌인 끝에 공천권을 손에 거머쥐어 일찌감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앞서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공천 대결 끝에 패배해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용퇴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다선 의원으로서의 경쟁력을 앞세워 공천장을 따냈다. 정 당선자는 “시민들이 정치 개혁의 꿈을 이뤄내도록 무거운 책무를 맡긴 만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는 선두에 서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중심으로 대안세력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남·전주=김선덕·김동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