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9조원대 양극재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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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17만6000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 양극재 기업 중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전기차 제조사와 수주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3월 SK온과도 30만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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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17만6000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공급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 말까지 6년간이다. 최근 평균 가격 기준 계약금액은 약 9조2400억원에 이른다. 엘앤에프는 고객사와 약정한 기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한국 양극재 기업 중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유럽 내 배터리 규제에 따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돼 유럽 내에서도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전기차 제조사와 수주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3월 SK온과도 30만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북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와 판매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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