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수 지난해 2551명 '최저'…10년 새 절반으로 '뚝'

조철오 2024. 4. 11.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2500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2735명)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감소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2500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2735명)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429명)에 비해 32년 만에 81.0% 감소했다. 사망자 5092명을 기록한 2013년과 비교해도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경찰은 역대 가장 빠른 반감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리투아니아(88.3%) 아이슬란드(87.5%) 라트비아(85.4%) 스페인(84.8%) 슬로베니아(84.5%) 포르투갈(82.8%) 헝가리(81.1%)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는 19만8296건으로 전년보다 0.7% 늘었다. 부상자는 28만3799명으로 0.7%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240명이었다. 보행자사고 사망자(550명)는 1.4% 줄었으나 운전자사고 사망자(745명)는 1.4% 늘었다. 고령자가 가해자 혹은 피해자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는 3만8960건, 부상자는 4만300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 9.7% 증가했다.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감소세다. 이륜형 교통수단 중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19.0%, 자전거는 29.7%, 개인형 이동장치(PM)는 7.7% 줄어들었다. 이 중 PM 사망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가 작년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어린이 사망자는 22.2%, 음주운전 사망자는 25.7% 줄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