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주 여성 2명 사인은 교살…"앱으로 알바 구하려 만나"

김예린 2024. 4.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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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일 파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에 대한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살인으로 밝혀졌는데요.

호텔 밖으로 뛰어내려 숨진 남성 2명과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 여성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앱으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예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지나가고, 길가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됩니다.

지난 10일 오전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숨진 직후 모습입니다.

<목격자> "살짝 졸고 있었는데 쿵 소리가 꽝 났어요. 갑자기 여성분이 여기로 들어오시더니 "여기 사람 죽었어요" …."

이들이 사흘간 묵었던 객실에선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여성의 시신에서 타살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숨진 여성들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교살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마약이나 성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 둘이 숨진 두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사이 관계와 범행 동기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두 남성과 시간차를 두고 각각 호텔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여성 중 한 명은 하루 전 이미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이 호텔 객실까지 오자 남성들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남성은 친구 사이로 밝혀졌는데, 숨진 두 여성과의 관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다만 이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으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두 남성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하는 한편 사라진 두 여성의 휴대전화를 찾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함동규]

#파주_호텔 #살해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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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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