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입인재 40명 중 10명 당선…지역구 4명·비례 6명

최영서 기자 2024. 4.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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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영입인재들의 성적표는 '여권 참패'와 맞물린 결과로 드러났다.

당선된 영입인재들은 전통적인 텃밭 지역에 안착하거나 비례대표 앞순번에 배정받아 살아남았다.

지역구 후보로 최종 출마한 영입인재는 총 16명인데, 당선자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서울 강남권에서만 나왔다.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영입인재 9명 가운데 6명은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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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입인재 중 25%…'여권 참패' 성적표
지역구는 텃밭·비례대표는 앞 순위만 당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준태 인재영입위원,조정훈 인재영입위원,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 한 위원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송지은 인재영입위원, 박은식 인재영입위원. 2024.01.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김경록 기자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영입인재들의 성적표는 '여권 참패'와 맞물린 결과로 드러났다. 당선된 영입인재들은 전통적인 텃밭 지역에 안착하거나 비례대표 앞순번에 배정받아 살아남았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영입인재 40명 중 10명(25%)이 최종 당선됐다. 지역구는 4명, 비례대표는 6명이다.

지역구 후보로 최종 출마한 영입인재는 총 16명인데, 당선자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서울 강남권에서만 나왔다.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부산 진갑에서 서은숙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52.78%로 당선됐다.

강남병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이사장, 서초을의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강남을의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 이사 역시 무난하게 승리했다.

격전지 수도권에 출마한 영입인재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수정 전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 구자룡 변호사(양천갑) 등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밖에도 박상수 변호사(인천서구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강북갑),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용인을),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회장(성북을),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화성을), 김효은 전 EBSi 강사(오산), 양종아 한뼘클래식기획 대표(광주 북구을) 김윤식 전 시흥시장(시흥을), 호준석 대변인(구로갑)이 낙선했다.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영입인재 9명 가운데 6명은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선자들은 모두 10위권 안으로 배정받았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전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은 상징성이 강한 비례 2번을 받아 일찍이 당선이 확실시됐다.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3번,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는 4번으로 당선권에 안착했다.

여성 최초의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각각 5·6번으로 원내에 입성한다.

환경 전문가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7번으로 당선됐다.

남성욱 전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20번), 정혜림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25번)는 당선권 밖 순번으로 밀려 탈락했다.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는 비례대표 순위 계승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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