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스타’ 만 5명 금배지…강선영 여군 장성 첫 진출, 한기호·민홍철 4선 의원 등극

정충신 기자 2024. 4.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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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강선영 예비역 소장이 여군 장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배지를 다는 등 예비역 장성 출신 5명이 22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장교, 부사관을 통틀어 여군의 국회 진출은 강 예비역 소장이 3번째이지만 여군 장성 출신은 처음이다.

민홍철 예비역 육군 준장도 더불어민주당 김해갑에 출마, 군 법무관 출신 최초로 4선 의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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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예비역 중장·민홍철 전 고등군사법원장 4선 등극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 전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 초선
예비역 중위 출신 정점식 3선, 박주민 재선, 김용태 초선 위관 장교 3명도
여군 장성 출신으로 첫 금배지를 단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여군 출신 의원으로는 김옥이·손인춘 전 의원에 이어 3번째다. 연합뉴스

투스타 출신 강선영 여군 출신으로는 김옥이·손인춘 이어 3번째 금배지

4·10 총선에서 강선영 예비역 소장이 여군 장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배지를 다는 등 예비역 장성 출신 5명이 22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5명의 스타가 모두 육군 출신인 공통점이 있다.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비례대표 5번으로 당선돼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장교, 부사관을 통틀어 여군의 국회 진출은 강 예비역 소장이 3번째이지만 여군 장성 출신은 처음이다.

최초의 여군 출신 의원은 육군 여군단장을 지낸 김옥이 예비역 육군 대령이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 18대 국회의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어 여군 부사관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인춘 전 의원이 2번째였다.

강선영 당선인은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여군 사관 35기로 임관했다. 2019년 여군 전투병과 출신으로는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해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창군 이래 최초의 여성 전투부대 사령관에 이어 여군 장성 출신 최초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후보로 재선 의원이 된 예비역 대장 출신 김병주 당선인이 10일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병주 당선인 제공

한기호 예비역 육군 중장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4선에 성공했다. 한기호 당선인은 강원지역에 출마한 후보자 중 최고령이자 군 장성 출신으로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4선 의원에 등극하는 저력을 보였다. 민홍철 예비역 육군 준장도 더불어민주당 김해갑에 출마, 군 법무관 출신 최초로 4선 의원에 등극했다. 법무 6기인 민 당선인은 육군본부 법무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냈다.

예비역 소장 출신인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됐다. 육사 42기인 임 당선인은 육군 제17사단장, 육군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수도군단 부군단장 등을 역임한 후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다. 그는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 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했다.

예비역 중장 출신 국민의힘 한기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당선인이 10일 강원 춘천시 우두동의 의원 사무실에서 4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 출신으로는 부승찬 전 대변인은 경기도 용인병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공군사관학교 43기 임관 후 소령으로 전역한 부 당선인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방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 때 국방부 대변인을 지냈다. 대변인 퇴직 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위관·영관급 장교 출신 3명이 이번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정점식 의원은 53사단 군 법무관을 지낸 뒤 육군 중위로 예편, 이번에 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에서 3선 고지를 밟았다. 공군 중위 출신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서울 은평구 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한 김용태 당선인은 광운대학교 학군장교( ROTC) 52기로 중위로 예편해 이번에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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