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4·19 혁명 도화선' 김주열 열사 추모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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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식이 11일 오후 엄수됐다.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진행된 '제64주년 4·11 민주항쟁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는 김창호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과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희용 경남도 행정국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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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식이 11일 오후 엄수됐다.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에서 진행된 '제64주년 4·11 민주항쟁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에는 김창호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과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희용 경남도 행정국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주열 열사 시신을 인양한 어부 고 김경영 선생의 딸 김금이 여사와 여·순항쟁 전국유족연합회 장경자 여사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서는 식전공연, 추모의 벽 제막식, 기념사, 장학금 전달 등이 진행됐다.
김창호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추모식에서 "근래 이승만 우상화 사업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기념관과 동상 건립, 영화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3·15의거와 4·11 마산항쟁은 우리 현대사에서 기억해야 할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김주열 열사는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 1학년이던 1960년 3·15 의거에 참여한 뒤 실종됐다가 27일 만인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발견됐다.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당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4·19 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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