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수원시, 청사 외벽에 현수막 게시

유명식 2024. 4.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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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11일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시청 본관 외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요인들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 상단에는 '1919.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독립의 얼'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진은 1919년 10월 11일 촬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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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외벽에 걸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현수막./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11일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시청 본관 외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요인들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 상단에는 ‘1919.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독립의 얼’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진은 1919년 10월 11일 촬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사진이다. 도산 안창호(앞줄 가운데) 선생 등 국무원 요인들이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고 "3.1운동을 밑거름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상해에서 시작해 항주, 장사, 광주, 유주 등을 거쳐 중경까지 27년간 6000㎞가 넘는 대장정을 버티며 독립의 구심체가 됐다"면서 "시련의 가시밭길을 마침내 환희로 맺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 된 염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동포의 피땀이 독립성금이 돼 모여들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사·열사로 나섰으며, 우리 민족은 광복으로 기어이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한 세대 가까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굳건히 지탱했던 힘, 그 위대한 모두의 연대가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정표라 믿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며 "소통과 공감으로 갈등을 넘고, 화해와 포용으로 분열을 이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독립운동가 이상설(1870~1917) 선생의 후손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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