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4시] 부천시, '1인 가구 어르신' 주택안전 지원사업 추진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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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제3종시설물 대상 건축물 실태조사…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기대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범안종합사회복지관, 가족돌봄청년 돌봄 협력키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부천시는 어르신의 낙상예방 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1인 가구 어르신 주택안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소득재산 선정기준 없이 75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022)'에 따르면 낙상환자의 23.0%가 75세 이상 어르신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75세 이상 낙상환자 중 63.5%는 주택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 내에서도 화장실, 침실, 거실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러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어르신 주택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실 안전바, 미끄럼방지 매트, 핸드레일을 중점적으로 설치한다. 화재감지기와 가스안전차단기 설치와 더불어 LED등, 조명리모컨, 콘센트 및 수전기구 교체까지 다양한 소규모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예산은 부천시 노인복지기금(7250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021년 325가구, 2022년 342가구, 2023년 402가구 어르신에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 신청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로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1가구당 인건비와 재료비 포함 25만원 이하로 제공되며, 신청자가 희망하는 경우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가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천시, 제3종시설물 대상 건축물 실태조사…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기대

부천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제3종시설물 지정·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종교시설, 의료시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25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3종시설물 실태조사는 조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위해 시설물 유지관리 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설계도서 등 자료 검토 후 외관 조사와 중대한 결함 발생 여부를 점검해 안전상태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육안 점검이 어려운 경우 시설물 관리주체와 협의해 재료시험 및 비파괴시험 등을 통해 안전상태를 판정한다.

시는 조사 결과 '지정검토'로 판정된 건축물은 제3종시설물로 지정·고시하고 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FMS)에 등록해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3종시설물 실태조사를 통해 재해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범안종합사회복지관, 가족돌봄청년 돌봄 협력키로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최근 범안종합사회복지관과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돌봄부담 완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범안종합사회복지관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부담 완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영케어러는 질병, 약물,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을 홀로 부양하고 있어 교육 또는 진로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한 10~39세 청소년 또는 청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영케어러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부천시 영케어러 가정 발굴 및 의뢰, 부천시 영케어러 가정 발굴을 위한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영케어러 가정의 가사 서비스 지원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 영케어러 지원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서비스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영케어러를 발굴하고 방문상담, 돌봄 도우미 파견, 진로 및 자기개발 지원, 가사서비스 지원 등 영케어러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선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경제적 부담을 홀로 떠안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에 효율적인 가사노동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기돌봄의 시간을 늘리는 등 통합 지원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며,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032-326-4212)로 문의하거나, 센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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