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명 생환했다… 현역 의원 절반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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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현역 국회의원의 절반이 4·10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보수 우세지역인 영남권 의원들이 제22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선 현역 의원 75명이 총선 지역구 후보로 나섰다가 55명(73.3%)이 다시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
이외에 강원 6명, 충남 2명, 충북 3명 등 현역 의원도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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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明 공천 받은 野 현역 대부분 생존
제21대 현역 국회의원의 절반이 4·10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보수 우세지역인 영남권 의원들이 제22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친명(친이재명) 공천 파동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장을 받은 현역 의원 대다수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297명 중 149명(49.8%)이 4·10 총선에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선 현역 의원 75명이 총선 지역구 후보로 나섰다가 55명(73.3%)이 다시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4명은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에 포진했다. 대구 7명, 경북 9명, 부산 7명, 울산 3명, 경남 8명 등이다. 다만 수도권에서 생환한 현역 의원은 9명에 불과했다. 이외에 강원 6명, 충남 2명, 충북 3명 등 현역 의원도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활동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모두 97명의 현역이 출마해 92명이 당선됐다.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생환율이 높았다. 서울과 경기가 각 28명, 인천 7명이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외에 전북 6명, 전남 6명, 충남 4명, 대전 3명, 강원 2명 등이 생환했다.
다만 여야 모두 당 험지로 꼽힌 곳에서 현역 의원 생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를 탈환하기 위해 5선 중진인 서병수 후보의 지역구를 재배치해 부산 북갑에 출마했다가 지역구 현역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떨어졌다. 민주당 탈당파인 김영주·이상민 의원은 ‘민주당 텃밭’ 서울 영등포갑과 대전 대덕구에서 친정인 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으로 출마한 박재호 부산 남구 후보와 최인호 부산 사하갑 후보, 김두관 경남 양산을 후보 등이 고배를 마셨다. 험지 출마를 자처했던 홍익표 민주당 서울 서초을 후보와 김병욱 경기 성남시 분당을 후보도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패했다.
군소정당들의 현역 생존율은 낮았다. 녹색정의당은 현역 6명 중 3명(심상정·장혜영·강은미)이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새로운미래에서는 김종민 세종갑 후보만 당선됐다. 해당 지역은 민주당에서 지역 후보 공천을 취소한 곳이다. 또 민주당 탈당파인 설훈(경기 부천을)·박영순(대전 대덕구)·홍영표(인천 부평을) 후보는 모두 떨어졌다.
다만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황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8번을 받아 당선됐다.
개혁신당 현역 3명(양향자 ·이원욱·조응천)은 패배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황보승희 의원은 ‘정당 득표율 3%’ 벽을 넘지 못한 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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