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55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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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 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 이어 이같이 자기주식을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와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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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 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2%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 이어 이같이 자기주식을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한다. 회사는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와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지었다.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딸 임주현 부회장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간 OCI통합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생긴 갈등이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이기면서 통합은 무산됐고,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됐다. 당시 형제는 가족 간 화합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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