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무한 구르기'…강철원 사육사 "새 환경 적응하려고"

송혜수 기자 2024. 4.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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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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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으로 옮겨진 푸바오가 연달아 앞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대해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크게 걱정을 해야 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오늘(11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캡처〉

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선수핑기지의) 검역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어렵게 허락을 받고 협의를 해서 방역복을 갖추고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며 "푸바오가 안전하게 잘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과 품질이 좋고 깨끗한 먹이를 제공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푸바오가 잘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처〉

앞서 중국국가공원은 푸바오가 연속으로 앞구르기를 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고, 이를 접한 일부 팬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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