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트스페이스, 신재은·장한나 2인전 '피드백 이펙트'…27일까지

김일창 기자 2024. 4.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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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는 자연과 인간, 자연과 문명에 대한 강력한 맞닿음에 대해 주목하며, 동시에 충돌 이후 자연과 문명이 맞물려 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또한 피드백 효과처럼 미묘하고 불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자연과 인간의 시공간에서 '예술은 어떤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신재은, 장한나 작가의 작품으로 고민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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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피드백 이펙트'전 모습. 사진: 홍철기. 에스 아트 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에스 아트 스페이스(S'ART SPACE)는 오는 27일까지 '피드백 이펙트'(Feedback Effect)를 개최한다.

전시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는 자연과 인간, 자연과 문명에 대한 강력한 맞닿음에 대해 주목하며, 동시에 충돌 이후 자연과 문명이 맞물려 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또한 피드백 효과처럼 미묘하고 불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자연과 인간의 시공간에서 '예술은 어떤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신재은, 장한나 작가의 작품으로 고민해 선보인다.

신재은 작가는 문명 속에 감춰진 자연의 본질과 질서를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품들은 가이아(GAIA) 시리즈로 이어지는데,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이면서 만물의 어머니를 뜻한다.

작가는 여신의 이름을 본떠 지구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명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선보이면서, 인간과 가까운 생명 존재들의 '생명' 자체를 이질적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인간 역시 자연의 질서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는 것을 언급한다.

장한나 작가는 바닷가에서 발견한 자연의 일부가 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뉴 락'(New Rock)으로 명명하고, 이 새로운 특성을 가진 개체들을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작가는 인간이 화학구조를 결합해 만든 인공 물질이 인간의 손을 떠나 자연과 묘한 융합 관계를 만들어 내는 신(新) 자연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번에는 자연의 작용을 통해 변화한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작품이 되어버린 뉴 락을 제시하고, 그 자체에서 오는 아우라를 통해 새로운 자연에 대해 재질문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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