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중 옥에티…안귀령·이지은, 왜 텃밭서 패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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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바람을 타고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뒀지만, '텃밭'인 서울 도봉갑·마포갑 수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안귀령 후보(서울 도봉갑)는 11일 SNS를 통해 "제22대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준엄함과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고 썼다.
이와 함께 이지은 후보(마포갑)도 47.7% 득표율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48.3%)에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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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역구 현역 노웅래와 화학적 결합 실패
두 사람 모두 '친명' 공천의 문제점 지적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바람을 타고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뒀지만, '텃밭'인 서울 도봉갑·마포갑 수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안귀령 후보(서울 도봉갑)는 11일 SNS를 통해 "제22대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준엄함과 민심의 매서움을 뼈에 새기겠다"고 썼다. 안 후보는 47.89%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49.05%)에 밀렸다.
도봉갑은 민주당이 30여년간 수성한 대표적인 '텃밭'이다. 지난 15~17대 총선 당시에는 고(故) 김근태 의원이, 19~21대에서 김 의원의 부인 인재근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인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뒤 불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공천이 표심을 따라가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해당 지역에 인 의원 대신 연고가 없는 안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친명 꽂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안 후보는 도봉갑 행정동 명칭에 답하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또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외모가 연예인 차은우 씨보다 낫다'는 취지의 인터뷰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지은 후보(마포갑)도 47.7% 득표율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48.3%)에 밀려 낙선했다. 마포갑은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4선을, 노 의원 아버지 노승환 전 의원이 5선을 한 곳이다.
이 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아 마포갑에 출마했지만, 표밭을 착실히 일궈 온 노 의원과의 화학적 결합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돼 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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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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