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된 단 한 사람의 소상공인 '오세희'..."700만 소상공인 정책 해결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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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계 인물 다섯 명이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2대 국회에는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뿐이다.
한 소상공인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업계에 워낙 다양한 업종이 모여 있어 대표 정책 하나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다는 착각부터 버려야 한다"며 "오세희 당선자는 소상공인연합회장 활동을 하면서 이 점을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 정책 전문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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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소상공인·중기업계 인물 5명…
아무도 22대 국회로 활동 이어가지 못해
"오 당선자, 정책 전문성 입증해야 할 것"
2020년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계 인물 다섯 명이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2대 국회에는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뿐이다. 오 당선자는 700만 소상공인의 정책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오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 7번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 당선자는 1989년 뷰티전문기관인 수빈아카데미를 만들면서 소상공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2018년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최저임금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 소상공인 대표로 참여했다. 이어 2021년부터 제4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오 당선자는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서면서 "소상공인의 간절한 외침을 입법화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소상공인 정책 해결사를 자처했다. 오 당선자는 이어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임시 처방이 아닌 매출과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예측과 활용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이 선행돼야 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입법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오 당선자의 어깨는 무겁다. 이번 국회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700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활동한 5인(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의원, 이동주 의원, 김경만 의원, 한무경 의원) 모두 22대 국회에서 활동을 이어가지 못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관련 입법이 잘 안 될 경우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한 소상공인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업계에 워낙 다양한 업종이 모여 있어 대표 정책 하나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다는 착각부터 버려야 한다"며 "오세희 당선자는 소상공인연합회장 활동을 하면서 이 점을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 정책 전문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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