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대전시장에 보문산 개발 실효성 있는 계획 요청"

조명휘 기자 2024. 4.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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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11일 대전시가 추진하는 보문산개발(보물산프로젝트)과 관련해 이장우 시장에게 실효성 있는 계획을 요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전역 일원에 추진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관련해선 "대전시가 굉장히 잘하는 일"이라고 호평하면서 "법안 제정 과정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정파를 떠나 필요한 것은 같이 협력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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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서 중구청장 당선
"도심융합특구는 잘하는 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11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10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11일 대전시가 추진하는 보문산개발(보물산프로젝트)과 관련해 이장우 시장에게 실효성 있는 계획을 요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30여년 시민단체 활동을 해온 인사로,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환경훼손을 주장하면서 이 사업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향후 중구청의 입장정리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을 모은다.

선거 직후 곧바로 취임에 들어간 그는 이날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회가 돼서 이장우 시장을 만나게 되면 환상적인 계획인데 실행이 안 되는 것보다, 소액이지만 보문산의 활용성과 접근성, 생태환경을 보존해가면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실효성 있는 투자계획을 요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케이블카 말고 보문산 뒤에 넘어 자연휴양림 계획도 있는데, 그게 좀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시화 좀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예를 들어 재원조달계획 이런거는 좀 긴밀히 협력하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27년까지 보문산 일원에 150m 높이의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보문산에 전망타워와 케이블카를 조성할 민자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응모 업체가 없었다. 이에 의무 사항이던 전망타워 건립을 자율 제안 사항으로 변경해 재공모에 나서, 지역업체 한 곳이 케이블카 조성 사업만 참여하겠다고 밝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사업의 한 축인 전망타워는 시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할 계획인데 약 35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도 큰 진적이 없다.

한편 대전역 일원에 추진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과 관련해선 "대전시가 굉장히 잘하는 일"이라고 호평하면서 "법안 제정 과정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정파를 떠나 필요한 것은 같이 협력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 기본계획과 중앙정부의 지원계획, 중구의 계획에 대해 좀 더 점검을 하겠다"고 밝히고 "나아가 더 많은 재정투자를 받아낼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 특별법에 대한 고민도 좀 해보겠다"고 했다.

이 시장의 공약으로 원도심 일원서 8월께 대규모로 열리는 '0시축제'에 대해선 "대전시가 하는 거니까 잘하기를 바라고, 중구민에게 피해가 없고 중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영시 축제가 되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하겠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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