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은 하락…서울은 3주 연속 상승 ‘용산·마포·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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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고 전세값은 0.03% 상승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수도권도 20주 만에 오름세에 접어들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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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고 전세값은 0.03% 상승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수도권도 20주 만에 오름세에 접어들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27일) 이후 20주 만이다.
서울(0.03%) 매매시장에서 비선호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했지만 선호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봉(-0.02%)‧노원(-0.01%)‧강북구(-0.01%)는 관망세 이어지며 하락하였으나, 용산구(0.07%)는 산천‧이촌동은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창전동 주요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0.02%)‧금천구(-0.01%)는 거래 및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 지속되며 하락하였으나, 양천구(0.06%)는 목·신월동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2%)의 경우 서구(-0.03%)는 청라·가좌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07%)는 중산·신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주안·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동춘·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04%)는 삼산·부평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안양 동안구(-0.11%)는 입주물량에 영향이 있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는 식사‧풍동 위주로, 이천시(-0.08%)는 송정동‧부발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오산시(0.12%)는 세교‧오산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12%)는 덕은‧행신동 준신축 위주로, 화성시(0.09%)는 병점‧진안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지역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부산(-0.06%)의 경우 부산진구(-0.12%)는 양정·연지동 구축 위주로, 해운대구(-0.11%)는 반여·반송·재송동 위주로, 수영구(-0.11%)는 남천·광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대전은(-0.04%)의 경우 유성구(-0.13%)는 전민·송강동 구축위주로, 대덕구(-0.06%)는 법·송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구(-0.04%)는 가양·가오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학군·신축 등의 장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는 추세다.
은평구(0.10%→0.19%)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용산(0.13%→0.15%)은 이촌·산천동, 동대문(0.16%→0.12%)은 청량리·전농동, 동작(0.14%→0.12%)은 노량진·사당동에서 많이 올랐다.
금천구(0.08%)는 가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6%)는 개봉‧구로동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가양‧방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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