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 전액 보전… 이낙연은 절반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서 구속 상태로 '옥중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충족해 선거 비용 전액을 돌려받게 됐다.
그러나 총선에서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거 비용은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전액을, 득표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반면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득표율이 13.84%에 그쳐 선거 비용에서 절반만 돌려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 장예찬·이원욱·홍영표 '0원'
4·10 총선에서 구속 상태로 '옥중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충족해 선거 비용 전액을 돌려받게 됐다. 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기준에 따라 선거 비용 절반만 보전이 가능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송 대표는 득표율 17.38%(1만4,292표)를 얻어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하헌식 국민의힘 후보(7,498표), 강승철 진보당 후보(4,174표)의 득표수를 합산한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 총선에 출마했다. 선거 운동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돼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총선에서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거 비용은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를 넘으면 선거 비용 전액을, 득표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중소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가운데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시갑 후보(18.41%), 최경환 무소속 경북경산 후보(42.27%), 도태우 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후보(15.85%)도 전액 보전 대상이다.
반면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득표율이 13.84%에 그쳐 선거 비용에서 절반만 돌려받는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겨간 조응천 경기 남양주갑 후보도 13.18%를 기록해 가까스로 절반을 지키게 됐다.
10% 미만 득표자는 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총선을 마감한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9.18%), 이원욱 개혁신당 경기 화성정 후보(9.22%), 홍영표 새로운미래 경기 부평을 후보(8.25%) 등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선거비와 기탁금을 날리게 됐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2대 총선 최종 성적...민주 175·국민 108·조국 12·개혁 3 | 한국일보
- 민주 압도적 과반, 범야권 180석 넘겨... 정권 심판 바람 거셌다 | 한국일보
- 가수 리아도 금배지 단다... 비례 전망 국민의미래 18, 민주연합 13,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1 | 한
- 류준열, 김주형 캐디로 변신… 그린피스 홍보대사 아니었어? | 한국일보
- 이준석 "한동훈, 참패 尹 탓이라 여길 것… 尹 콤플렉스 있어" | 한국일보
- "하희라 아냐?"...최수종, 아내 빼닮은 미모의 딸 공개 ('미우새') | 한국일보
- 분노한 방송작가들…'나는 솔로' 남규홍 PD 규탄 성명문 발표 | 한국일보
- 尹, 임기 내내 '여소야대' 헌정사상 최초...남은 3년도 거대 야당 압박 받아야 | 한국일보
- 한소희·황정음·보아의 공통점 "입 닫지 않아, 할 말은 우리가 해" | 한국일보
- 매서운 '윤석열 심판'에 야당 몰표... 한동훈 약발 백약무효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