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中서 인기 2위…1위는?[커뮤NOW]

윤소윤 기자 2024. 4.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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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랜선으로 업어 키운 누리꾼들은 여전히 판다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오후 네이트판에는 ‘푸바오 인기 2위래서 1위 판다 봤더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조회수 24만을 넘겼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푸 공주도 사랑이긴 하지만, 얘도 진짜 치명적이다”라며 자이언트 판다 ‘허화’의 밥 먹는 사진, 뒤돌아 있는 사진 등을 올렸다.

‘허화’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동그렇고 뚠실해서 솜뭉치가 뭉쳐있는 줄 알았다” “팬이 많을 외모다” “인기 많을만 하네” “모성애가 자극된다”며 환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허화(和花)’는 중국어로 연꽃이라는 뜻으로, 애칭 ‘화화’로 널리 알려졌다.

‘허화’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어 평균보다 한참 크기가 작은 편이다. 장애를 가진 탓에 행동이 느리고, 나무도 타지 못한다. 다른 판다에게 먹이를 뺏겨도 반항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특히 ‘허화’의 엄마 ‘청공’이 나이가 많을 때 출산한 터라 친엄마에게는 돌봄 받지 못하고, 양엄마에게 키워졌다고 알려졌다. ‘청공’은 지난 2023년도에 생을 마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래 못 산다고 하는데 모든 요소가 모성애를 자극한다” “또래보다 작고 약해서 푸바오랑 동갑인데 아직 판다유치원을 졸업하지 못했다” “귀엽기도 한데 몸이 약해서 짠한 것도 있다”며 동정했다.

앞서 ‘허화’는 이미 온라인 상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2023년도부터 디시인사이드, 더쿠, 에펨코리아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중국 판다 인기 1위’라는 글로 올라오며 약 2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는 ‘허화’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기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지난 3일 중국 선수핑기지로 옮겨진 푸바오는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계속 구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강바오를 부르는 것 같아” “스트레스 많이 받는구나”라며 연신 걱정했다.

에버랜드 유튜브



11일 에버랜드 측은 강 사육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를 공개하며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육사는 인터뷰에서 “(푸바오는)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며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안심시켰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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