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19주 만에 상승 전환…서울은 3주 연속 올라

최종훈 기자 2024. 4. 11.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도 넉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도 넉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마포구와 용산구가 전주 대비 각각 0.0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초구와 양천구가 각각 0.0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송파구(0.05%), 광진구(0.05%), 영등포구(0.05%), 성동구(0.04%), 동작구(0.04%) 등 총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노원구(-0.01%), 도봉구(-0.02%), 강북구(-0.01%) 등 일명 ‘노·도·강’ 지역과 금천구(-0.01%), 구로구(-0.02%)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인천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경기지역은 지난주 0.03% 하락에서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오산시(0.12%), 고양 덕양구(0.12%), 화성시(0.09%)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어 대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부동산원은 덧붙였다.

지방에서는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0.14%),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대전(-0.04%), 대구(-0.04%), 전북(-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0.01%)은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하면서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47주 연속 전셋값이 오른 서울의 경우 상승 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6%로 다소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역세권, 학군, 신축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