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유망주→세리에 A 탑클래스...레앙, 밀란 200G 출장 달성→"여기는 내 집, 또 다른 200G 출전하기를 희망"

노찬혁 기자 2024. 4.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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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하파엘 레앙이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AC 밀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하파엘 레앙이 AC 밀란 소속으로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레앙은 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레체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레앙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밀란은 전반 6분 만에 크리스천 풀리식의 왼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레앙은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1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새뮤얼 추쿠에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수비수 발에 맞고 옆 그물을 스쳤다.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레앙은 화려한 쇼맨십을 선보였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하기 위해 날아올랐다. 아쉽게 헛발질이 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AC 밀란 하파엘 레앙/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앙은 후반 12분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야신 아들리가 볼을 잡자 레앙은 레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아들리가 정확한 침투 패스를 레앙에게 전달했고, 레앙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다리 사이를 완벽하게 노렸다. 

후반 16분 레앙은 정확한 패스로 도움까지 기록한 뻔했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레앙은 수비 뒤 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던 지루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지루는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다. 아쉽게 지루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레앙은 후반 22분 화려한 개인기로 파울을 얻어냈다.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안쪽으로 파고든 레앙은 중앙에서도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로 벗겨내고 돌파했고, 커버를 들어온 수비수에게 유니폼이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밀란은 레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승점 68점으로 세리에 A 2위를 유지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레앙에게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레앙은 1득점,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87%, 드리블성공 5회로 밀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으로 레앙은 밀란 소속으로 2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앙은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로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한 뒤 LOSC 릴을 거쳐 2019년 밀란에 입단했다. 밀란에 입단한 뒤 레앙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AC 밀란 하파엘 레앙/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2021-22시즌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레앙은 42경기 14골 10도움으로 밀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세리에 A MVP에 선정됐다. 레앙은 유망주에서 세리에 A 탑클래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도 48경기 16골 13도움을 올린 레앙은 2028년까지 바이아웃 1억 7500만 유로(약 2565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도 레앙은 38경기 12골 10도움으로 밀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꾸준히 밀란에서 출전했던 레앙은 마침내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레앙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자랑스럽다. 여기는 나의 가족이며 내 집이다. 나는 이곳에서 또 다른 200경기를 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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