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트레킹...봄 시즌 야외 체험 강화하는 아웃도어업계

등산·런닝의 즐거움 전파

룰루레몬의 릴레이 마라톤 피니시 라인 통과 모습. <룰루레몬>

20도 안팎의 기온에 야외활동객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업체들이 하프마라톤, 트레킹 등 고객들이 참여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오는 27, 28일 등산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시그니처 하이킹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북한산, 관악산 등 8개 산 가운데 한곳에 도전해 산행 후 캠페인 미션에 도전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K2 어썸하이킹 패키지와 K2 공식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션 완료 시에는 K2 마일리지 1만원 등을 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20일 트레일러닝 대회 ‘블랙야크 트레일 런50K 2024제주’를 연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야크마을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트레일러닝 대회다. 참가자들은 야크마을에서 출발해 한라산 둘레길을 경유하는 약 57km의 순환 코스를 제한 시간 안에 완주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트레일러너의 꿈의 무대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UTMB인덱스와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4년만에 아웃도어 어드벤처 ‘2024 폭스 트레킹’을 봄과 초여름의 사이인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청평에서 시작해 남이섬에서 종료되는 총 20km의 트레킹 코스를 즐기고 애프터 파티 등에 참여하는 구성이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룰루레몬은 지난달 말 굿러너 컴퍼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릴레이 마라톤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달리기를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영감을 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퍼더(FURTHER)’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1000명 이상이었다.

룰루레몬은 패스트 앤 프리 컬렉션, 페이브 브레이커 쇼츠, 메탈 벤트 테크 상의 등 대표 러닝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을 마련해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밖에 20일 부산 서면과 센텀시티 스토어를 시작으로 광안리 일대를 달리고, 27일에는 서울 이태원 스토어와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를 중심으로 남산 일대를 달리는 스웻 세션도 진행한다.

또한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도 지난달 말 하프 레이스 대회를 연 바 있다. 3000여명이 참가한 이 마라톤 대회는 뉴발란스가 국내 처음으로 진행한 21.0975km 하프 레이스였다. 이 대회는 뉴발란스의 최상급 플래그십 레이싱화인 퓨어셀 엘리트 런칭 기념으로 열린 것이다. 참가자들은 러닝셔츠와 양말, 암슬리브, 선크림 키드 등 레이스 패키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