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잎으로 쓴 'HELP'…영화 같은 무인도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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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무인도에 표류한 선원 3명이 야자수 잎으로 만든 'HELP' 신호 덕에 구출됐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구조대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 파이켈롯 환초의 한 무인도에 표류 중이던 선원 3명을 9일 구조했다.
다음날인 8일 다른 구조 항공기가 섬에 무전기를 투하해 선원들과 소통했고, 마침내 구조대는 선원 전원을 구출해 폴로왓 환초로 무사히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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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도움' 뜻하는 'HELP' 야자수 잎으로 적었다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태평양 무인도에 표류한 선원 3명이 야자수 잎으로 만든 'HELP’ 신호 덕에 구출됐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구조대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 파이켈롯 환초의 한 무인도에 표류 중이던 선원 3명을 9일 구조했다.
신상이 밝혀지지 않은 3명은 지난달 31일 무인도에서 약 185㎞ 떨어진 폴로왓 환초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항해를 시작했다.
선원 3명의 가족은 지난 6일 괌 미군기지에 실종 신고를 했고, 해군과 해안경비대는 수색 및 구조 작전에 신속하게 투입됐다.
이들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7일. 구조대가 P-8 포세이돈 항공기를 동원해 선원들을 발견했다. 이때 '도움'을 뜻하는 'HELP’ 글자 덕에 이들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날인 8일 다른 구조 항공기가 섬에 무전기를 투하해 선원들과 소통했고, 마침내 구조대는 선원 전원을 구출해 폴로왓 환초로 무사히 귀환했다.
구조 작업의 책임자 첼시 가르시아 미 해군 장교는 "선원들이 해변에 야자수 잎으로 글자를 써서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작전은 해안경비대와 해군, 지역 파트너 간의 효과적인 협력을 강조한다”며 "모든 관계자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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