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 한국인' 인요한·'개혁신당' 천하람...비례대표 46명 누구?
4·10 총선 비례대표 개표 결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에서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 '탈북민 청년 공학박사' 등 18명이 국회에 진출했다.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도 각각 14명, 12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정권심판'을 강조하는 당선인들이 포함돼 있다. 개혁신당에서도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탄생했다. 제22대 국회 비례 의석은 총 46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4·10 총선 비례대표 개표가 완료됐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미래가 36.67%,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 조국혁신당이 24.25%, 개혁신당이 3.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녹색정의당(2.14%)과 자유통일당(2.26%), 새로운미래(1.7%) 등 나머지 정당들은 3% 미만으로 득표해 의석을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이 예측한 의석수에 따르면 비례대표 46석은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으로 분류된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18번까지 국회에 진출한다. 비례 1순위부터 △최보윤 △박충권 △최수진 △진종오 △강선영 △김건 △김소희 △인요한 △김민전 △김위상 △한지아 △유용원 △조배숙 △김장겸 △김예지 △안상훈 △이달희 △박준태 후보다.
최보윤 후보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등을 지냈다. '탈북민 공학박사' 박충권 후보, '사격 영웅' 진종오 후보, 외교관 출신이자 사이버안보 분야에도 전문성을 지닌 김건 후보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을지대병원 교수이자 '동교동계'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조카 한지아 후보도 국회에 진출했다.
2020년 총선에서 비례대표제로 원내에 들어온 된 김예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김장겸 전 MBC 사장도 배지를 거머쥐었다. 선거 막판까지 국민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국민의미래 지지를 호소한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17명의 다른 후보와 함께 제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인 위원장은 앞서 국민의미래 후보들이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14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국회에 진출한다. 1순위부터 △서미화 △위성락 △백승아 △임광현 △정혜경 △용혜인 △오세희 △박홍배 △강유정 △한창민 △전종덕 △김윤 △임미애 △정을호 후보가 당선인 신분이 됐다. 서미화 후보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인 위성락 후보,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 후보다.
시민사회 추천으로 발탁된 김윤 후보(더좋은보건의료연대 상임대표)도 국회에 입성했다. 용혜인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당선된 데 이어 또 다시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범야권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다. 1순위부터 △박은정 △조국 △이해민 △신장식 △김선민 △김준형 △김재원 △황운하 △정춘생 △차규근 △강경숙 △서왕진 후보다. 검찰·법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한 박은정·차규근 후보, 조국 후보(당 대표)를 필두로 정부 심판론, 정부·여당 인사 대상 특검 등을 내세우며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2석을 확보했다. 이에 비례 1순위인 이주영 후보와 2순위 천하람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대표까지 이번 총선에서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개표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51.7㎝(센티미터)로 투표지 분류기를 쓸 수 없었던 탓이다. 따라서 접힌 투표용지를 하나하나 펴서 확인하는 수개표 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총선에선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에 따른 정당별 연동형·병립형 의석 배분을 확정한 뒤 최종 발표할 전망이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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