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중고, BMW 5시리즈가 벤츠 E클래스보다 약 5.7% 비싸

이동준 2024. 4.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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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국내에서 약진한 가운데 신차급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 국내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에 따르면 2023년 년식 중고차 가운데 주행거리 1만 km 미만의 신차급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시리즈가 전월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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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BMW 530i M 스포츠. 사진=K Car 제공
BMW가 국내에서 약진한 가운데 신차급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 국내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에 따르면 2023년 년식 중고차 가운데 주행거리 1만 km 미만의 신차급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시리즈가 전월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차 시장에서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오른 BMW는 올해 1분기 신차 판매 실적도 벤츠를 앞서는 등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신차급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비싸진 가격에 고민이 깊어진다. 예컨대 지난달 5시리즈 중고차 가격이 1000만원이었다면 현재는 이보다 5.7% 비싼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반면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는 각각 0.9%, 0.2%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GLC클래스와 GLE클래스는 각각 2.1%, 1.4%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역시 보합세가 전망된다.

인기차종인 현대 그랜저(GN7)와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 현대 더 뉴 아반떼(CN7) 등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GV70,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은 중고차의 일반적인 하락률인 0.5%에서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신형 벤츠 E클래스의 국내 출고가 지연되면서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BMW는 상대적으로 물류대란 여파에서 영향이 덜하다고는 하지만 신차 딜러들이 높아진 운임으로 비싼 가격에 차를 들여오고 있고,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는 신차급 매물도 줄어드는 상황까지 겹치며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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