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럭셔리 호텔 우마나 발리 ‘러브콜’에 예비 신혼부부 “어머나~”

강석봉 기자 2024. 4.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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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 가치를 가진 호텔 체인이다. 힐튼은 뛰어난 서비스 품질과 최적의 위치를 자랑하며, 하얏트 호텔보다 약 1.9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출처: 브랜드 파이낸스 호텔 50 2023). 힐튼은 118개의 국가에 6,10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Waldorf Astoria)로, 전 세계 15개국에 32개의 호텔이 있다. 두 번째 고급 브랜드는 ‘LXR Hotels & Resorts’로, 2023년 3월 기준 전 세계에 14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두바이와 런던, 카리브 해, 터키 등 중동, 유럽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2021년에 교토와 라스베이거스로 확장했고, 2023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우마나발리(LXR Umana Bali)를 개장했다. 그다음 브랜드는 콘래드 (Conrad)로, 전 세계 39개국에 3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힐튼의 럭셔리 계열 중 최하위 브랜드는 캐노피 바이 힐튼 (Canopy by Hilton)으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시작으로 여섯 개국에 15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힐튼 LXR의 글로벌 총괄인 페이살 재퍼(Feisal Jaffer)는 “LXR 럭셔리의 특징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와 정신과 어우러진 고유한 스토리를 창조하고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LXR와 다른 힐튼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임을 강조한다.

‘우마나 발리(Umana Bali)’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LXR 호텔 & 리조트’ 브랜드를 달고 탄생한 최초의 리조트다. 발리섬 최남단 끝자락, 웅가산에 자리한 우마나 발리는 총 72채의 빌라로 이뤄져 있다. 웅가산은 발리 최남단 부킷(Bukit) 반도의 조용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절벽과 인도양이 내려다보이는 광활하고 인적이 드문 해변을 끼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서핑 장소로 유명한 울루와뚜(Uluwatu)와 이어져 절경을 이룬다. 울루와뚜 절벽은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스티브 맥퀸 분)이 뛰어내린 장소로 유명하다.

‘우마나’라는 단어에 숨은 뜻


‘반얀트리’라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름의 리조트가 ‘우마나’라는 생소한 이름을 달고 새롭게 등판했다는 사실이 의아했다. 페이살 브랜드 매니저가 제아무리 마케팅의 귀재라 해도 ‘동남아시아 최고의 럭셔리’를 표방한 신상 리조트에 ‘힐튼’이라는 수식어도 달지 않고 ‘우마나’라는 생소한 단어로 선을 보였을 때는 뭔가 깊은 뜻이 있었을 듯했다. 특히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의 여행자들에게 발리에서 최고가의 객실을 보유한 이 낯선 이름의 리조트를 어떻게 소개할지 의구심과 기대감이 동시에 든다.

발리어로 논밭이라는 의미의 ‘우마(uma)’와 ‘환영’의 뜻을 지닌 ‘na’의 합성어다. 이름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 70미터 높이의 석회암 절벽 꼭대기 기슭에 자리 잡은 우마나 발리는 발리의 전통 계단식 논밭인 수박(subak) 지형 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모습이다. 어떤 객실에 묵어도 광활한 인도양 바다를 한가득 맞이할 수 있는 발리 최고의 전망을 갖췄다.

우마나 발리에서 믈라스띠 해변까지는 차로 5분 거리인데, 해변까지 리조트 전용 차량이 무료로 제공된다. 해변에는 선베드가 갖추어져 있는 전용 비치가 있고 주변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비치클럽이 즐비하다.

또한 산스크리트어로 ‘우마(Umā)’는 힘, 에너지, 영양, 조화, 사랑, 아름다움, 헌신, 그리고 모성을 상징하는 힌두교의 신 중 하나인 파르바티(Pārvatī)의 별명이기도 하다. 우마나 야나(Umana Yana)는 발리어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Meeting place of the people)이라는 뜻을 지닌다. 여성의 이름으로 자주 쓰이는 ‘야나’의 뜻은 은혜로운, 거룩한의 뜻을 가진 단어다.

‘우마’ 혹은 ‘우마나’라는 단어의 뜻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우마나 발리의 객실, 레스토랑, 스파 등 전반적인 인테리어 및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연, 사람, 영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발리의 철학이 담긴 ‘트리-히타-카라나(Tri-hita-karana)’ 정신을 담고 있다.

우주를 정화하는 성수가 흐르는 믈라스띠 해변에 위치


발리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5분 거리에 위치하며, 발리 사람들에게는 신성하게 여겨지는 믈라스띠(Melasti) 해변을 끼고 있다. 이곳은 힌두교인들에게는 새해 첫날이자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날이기에 ‘침묵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녜삐 데이(Hari Raya Nyepi)를 맞기 며칠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제례품들을 씻는 ‘믈라스띠 정화의식’이 열리는 성스러운 의미가 담긴 해변이다. 발리인들은 이 의식을 통해 우주를 정화한다고 믿는다.

발리인들의 철학과 삶을 담은 건축


우마나 발리의 각 객실에는 10미터에 달하는 하늘과 바다가 연결된 듯한 ‘인피니티 엣지풀’과 야외 온수 욕조가 있어 새벽이나 한밤중에도 발리의 자연 속으로 오롯이 동화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침실과 넓은 욕실, 거실, 리빙룸과 테라스로 모든 공간이 널찍하게 구획이 되었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로비는 천장이 매우 높아 웅장하게 느껴진다. 6개 대륙에 걸쳐 160개국에서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국의 건축설계사무소인 윔블리 앨리슨(WATG)이 전반적인 건축, 조경 및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우리나라의 제주 신라, 롯데호텔, 파라다이스 시티, 해비치 호텔 & 리조트 등을 설계한 바 있는 저명한 회사다. 윔블리의 수석 디자이너는 “발리의 전통 예술 감각과 삶, 철학을 반영한 발리의 살아있는 예술성을 패턴과 공간에 새겨 활력 있는 공동체 의식을 조성하고자 했다”라고 전한다.

우마나 발리는 ‘신들의 섬’인 발리의 영성, 공동체 그리고 자연과의 균형 잡힌 융합을 추구하며,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시대를 초월한 화합과 존중의 향연에 참여하도록 손을 내민다. 발리 무용수들을 모티브로 한 조각품들은 발리의 중요한 예식에 공물로 사용되는 고대 동전과 사원 장식을 재료로 사용했다. 로비 중앙 천장에 달린 유리 샹들리에는 100%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궁중 무용’이라는 뜻의 레공 끄라톤(Legong Kraton)의 부채꼴 모양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레공 댄스에서 영감을 받은 라스빗(Lasvit) 샹들리에는 불어서 만든 100개의 크리스탈을 이어붙여 만들었다. (사진출처 = 2024 힐튼 호텔 Hilton)

정성과 영성이 깃든 부대시설


72채의 객실은 모두 전용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로, 원베드풀빌라 (트로피칼가든, 파샬오션뷰, 오션뷰 파노라믹오션), 2베드, 3베드로 이뤄져, 연인과 가족 모두 이용가능하다.

우마나 발리는 2개의 레스토랑과 3개의 바&라운지를 운영한다. 발리의 절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자리한 레스토랑, ‘올리베라(Oliverra)’에서는 정통 지중해 요리를 선보인다. ‘코뮌(Commune)’에서는 발리의 전통을 살린 최고급 동남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뮌’ 은 ‘공동체’라는 뜻의 단어로, 영어로 ‘우마나’의 다른 이름이다. 코뮌에서는 전일 식사가 가능하며 동남아, 아시안은 물론 다양한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현지 꽃과 향신료를 활용해 수제 칵테일을 선보이는 패드 풀 바(Pad Pool Bar), 커피 및 맥주와 와인 등 을 즐길 수 있는 바다 콘셉트의 메르 라운지(Mer Lounge), 가장 최근에는 마이애미 스타일의 디자인과 페루의 감성이 동시에 어우러진 ‘우마 비치 하우스(Uma Beach House)’를 해변에 개장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2개의 인피니티풀 수영장과 스파 건물에 위치한 최신 기구를 갖춘 24시간 운영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리조트 자체 액티비티로는 철새 관찰, 쿠킹 클래스, 아로마 테라피, 사운드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믈리스티 해변이 리조트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리조트 셔틀 서비스로 한적하고 신성한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

독점 판매권(GSA) 계약 체결 기념 특별 프로모션


발리는 물론 동남아시아의 최고의 럭셔리 호텔이자, 발리의 철학과 삶,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리조트에 담은 우마나 발리는 한국 시장 첫 진출 파트너로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를 선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리 허니문 송출 1위 관광기업인 팜투어는 한국 발리 허니문 시장의 35%를 차지한다. 또한 팜투어는 발리의 고급 리조트의 약 80%와 독점계약을 체결해 타사 대비 월등히 경쟁력 있는 가격과 특전을 보유하고 있다.

팜투어의 권일호 대표는 “가장 발리다운 극강의 럭셔리 리조트인 우마나 발리와의 첫 번째 파트너로 독점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크다. 일생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통해 우마나에 담긴 철학과 특별한 서비스를 예비부부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이 든다”라고 전했다.

팜투어는 우마나 발리와의 국내 예약 독점 판매권(GSA) 계약 체결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5월까지(예약 기준) 진행한다. 우마나 발리 2박 이상 투숙 시, 60분 마사지(커플 $400상당), 코뮌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그리고 2코스 런치 혹은 디너 1회 중 선택할 수 있다. 3박 이상 투숙 시에는 60분 마사지 및 아침, 점심, 저녁식사가 모두 제공되는 특전을 받는다. 허니문 리뷰 작성 시 수영장에 바구니를 띄워 식사를 즐기는 ‘플로팅 조식’ 1회($250상당)를 팜투어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신혼부부라면 축하 케이크 혹은 로맨틱하게 욕조를 꾸며주는 서비스를 1회 추가로 제공한다.

직항 이용 시 발리 도착 시간이 늦은 저녁인 관계로 선투숙 리조트에서 1박을 지내게 되는데, 이때 팜투어 직계약 리조트인 ‘아리아 두타’ 호텔 예약을 함께 예약하면, 룸 업그레이드(슈페리어 ⇒ 디럭스룸 업그레이드, $90상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리아 두타는 2019년에 개장한 호텔로, 발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이면 닿는다. 꾸따해변과 워터밤, 디스커버리 쇼핑몰까지 도보로 가능한 호텔로, 허니무너들에게는 발리에서의 첫날과 마지막날 투숙시 가장 선호하는 호텔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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