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 하락 시작…여·야 정치테마주 모두 급락

김남석 2024. 4.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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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나자 각 당 대표들과 연관됐던 정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화천기계는 조 대표가 직접 이들 종목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뒤에도 정치 테마주로 엮여 거래된 바 있다.

한편, 총선 결과와 관계 없이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실적과 관계 없이 정치인들과의 인연에 주목한 '짜맞추기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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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총선이 끝나자 각 당 대표들과 연관됐던 정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총선 결과와 달리 주가 하락은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1분 기준 대상홀딩스우 주식은 전날 대비 20.51% 떨어진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표 테마주였다.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대상홀딩스우 주가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 깜짝 반등했지만 총선이 끝난 직후 20% 이상 급락했다.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오랜 연인인 이정재씨와 한 위원장이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대표 테마주로 떠오른 바 있다.

대상홀딩스 외 태양금속우(-13.91%), 덕성우(-16.75%) 등 한 위원장 관련 테마주는 모두 떨어지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동신건설은 약 19% 떨어진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 죽가 역시 지난 9일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관련주로 묶였던 화천기계도 20% 넘게 떨어진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조 대표가 직접 이들 종목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뒤에도 정치 테마주로 엮여 거래된 바 있다.

한편, 총선 결과와 관계 없이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실적과 관계 없이 정치인들과의 인연에 주목한 '짜맞추기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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