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편지 1년 후 배달 ‘느린우체통’ 전국 324곳 운영

느린우체통 모습.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11일 편지를 넣으면 1년이 지난 후 배달하는 느린우체통이 전국 324곳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느린우체통은 경북 포항 호미곶광장,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구 김광석거리,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제주 카멜리아힐 등 민간 기업들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느린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강원 속초시 복합문화공간 메이트힐 카페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편지에는 ‘속초 사랑’ 문구를 형상화한 ‘ㅅㅊ♡’이 담긴다. 하철민 속초우체국장은 “관광도시 속초를 홍보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라며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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