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날 군사대학 방문한 김정은, ‘서울 지도’ 펼쳐놓고 “주저 없이 필살”
김용성 2024. 4.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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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진행된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 대학을 방문해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21장의 사진에는 "괴뢰한국지역 주요도로"라고 적힌 대형 남한 지도와 서울을 모형화한 파노라마 주변에서 김 위원장이 지시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정일군정대학은 일반 장교를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는 달리 연대장 또는 그 이상의 고위급 군사 장교를 양성하는 교육 시설로 추정됩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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