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차 사고로 삼계탕 집에서 프러포즈 준비…영화 너무 많이 봐" [소셜in]

유정민 2024. 4. 11.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현철이 삼계탕 집에서 프러포즈를 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김현철에게 "아내한테 프러포즈를 무슨 삼계탕 집에서 했다면서"라고 물었다.

김현철은 "삼계탕 집을 간 이유가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데 아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무용 공연을 해서 오는데, 차가 엄청 막히더라"라며 "내가 조선 호텔에 예약을 해놨었는데 (프러포즈용) 반지를 딱 가지고, 그때 되면 '저 남자가 나한테 프러포즈를 하겠거니'하는 감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행 앞에서 사고가 났다"라며 안타까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김현철이 삼계탕 집에서 프러포즈를 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목)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김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규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데 내가 김현철을 꼽아줬다. 그런데 현철이가 와 가지고 역할이 마음에 안 든다고 가버렸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현철이한테 전화를 했다. '야 김현철! 너 촬영장 왔다가 가는 건 좋아. 근데 네가 왔으면 내 얼굴은 한번 보고 가야지'했다. 그러니까 현철이 '나 거기 간 적이 없다'라고 하더라"라며 "간 적이 없다고? '이 자식이 이제 거짓말을 해?' 하면서 욕을 했는데, '아니 형 누구한테 전화한 거냐. 난 가수 김현철이다'해서 '개그맨 김현철 아니냐'며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과거 실수를 고백했다.

이에 김현철은 "개그맨 김현철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특히 각종 방송국에서 돈 나눠줄 때 나한테 잘못 들어온 게 두 번이나 있었다"며 웃었다.

김현철은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만난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질기게 이 바닥에서 붙어먹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그래서) 우리는 더 동질감을 갖고 있는 거다. 전우애가 더 불타는 거다"라며 훈훈하게 답했다.

이어 김현철은 "이 방송 섭외하는데도 (이경규가) '야 나와' 해서, '아니 어딜 나가냐?'라고 물었다"며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환은 "김현철한테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지 않냐"며 웃었고, 김현철은 "야 그거(유튜브) 한번 보고 빨리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경규는 김현철에게 "아내한테 프러포즈를 무슨 삼계탕 집에서 했다면서"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철은 "어떻게 알았냐"며 웃었고, 이경규는 검색하면 다 나온다며 제스처를 취했다.

듣고 있던 김환은 "(프러포즈가) 되게 김현철 답지 않은 거 아니냐"며 "김현철은 콘서트에서 '너만을 위한 콘서트'를 할 것 같았다"며 당황했다. 김현철은 "삼계탕 집을 간 이유가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데 아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무용 공연을 해서 오는데, 차가 엄청 막히더라"라며 "내가 조선 호텔에 예약을 해놨었는데 (프러포즈용) 반지를 딱 가지고, 그때 되면 '저 남자가 나한테 프러포즈를 하겠거니'하는 감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행 앞에서 사고가 났다"라며 안타까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경규는 "본인 차가? 거짓말하지 마. 일부러 네가 박았지?"라고 말했고, 김현철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이어 이경규는 "프러포즈 무효화 시키려고…무산된 거야?"라고 덧붙였고, 김현철은 "대한민국의 모든 괴담의 장본인이다"라며 웃었다.

김현철은 "(사고 난) 차랑 실랑이를 하고 갔는데, (호텔이) 이미 마감이 됐더라. 거기는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안 온 지 20분 되면 다른 손님으로 바꿨더라"라며 "일단 집에 가자고 해서 집으로 가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영업)하는 데는 많았다. 마침 '삼계탕' 집이 보여서 들어가서 먹는데,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프러포즈) 반지를 (삼계탕) 똥구멍에 집어넣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철은 "닭을 먹다가 '이게 뭐야' 그걸 예상하고 했는데, (아내가) 화나서 한 숟가락을 안 뜨더라. 계속 먹는데 '오빠는 계속 먹어. 난 갈래'라고 하더라. 나가는데 한 손으로 붙잡고, 한 손으로 반지를 빼려는데 안 나오더라. 그날 프러포즈를 못 했다"라며 웃었다.

김현철은 "나중에 다시 프러포즈를 했다. 그 반지를 요즘도 자기가 몸이 으슬으슬 춥고 그러면 그 반지를 낀다. 보신 반지니까"라고 덧붙였다.

iMBC 유정민 | 사진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