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선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국무총리·용산 참모진 전원 사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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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수석비서관 전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정책실장, 전 수석들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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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쇄신 위해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총선 결과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 평가"
한동훈 사퇴엔 "입장 밝히기엔 부적절"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수석비서관 전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 결과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정책실장, 전 수석들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안보실은 현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총리도 대통령에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이 188석을 확보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야당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점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소통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총선 결과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자성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통령의 그간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결과에 대해,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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