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이심 방식, 해외갈 때 체험해보세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와 이심 기반 국제 데이터로밍 행사

스테이지파이브 계열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 로고. 스테이지엑스 제공

“이심(eSIM) 방식이 얼마나 간편한지 체험해보세요.”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스테이지엑스(X) 계열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과 손잡고 국제로밍 서비스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외 여행·출장을 가며 야놀자 앱을 통해 통해 항공권이나 숙소를 예약하면, 5일 동안 국제 데이터로밍을 하루 500MB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뒤에도 제한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가입자는 물론 이동통신 3사와 다른 알뜰폰 회사 가입자들도 이용 가능하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심 방식 국제 데이터로밍 이용의 편리함을 체험해보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유통점을 방문하거나 우편·택배 등으로 칩을 받아야 하는 유심(USIM) 방식과 달리, 이심은 소프트웨어 방식이라 정보무늬(QR)를 받거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업체 계열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도 번호이동 절차를 이심 기반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이동통신 3사 가입자의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심 방식 번호이동의 편리함을 미리 확산시키는 셈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이심 방식을 이용하면 번호이동이나 부가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편하게 설계할 수 있는데, 채택한 곳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절차를 간편하게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여행 플랫폼들과의 국제 데이터로밍 무료 이용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2~3월께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하며 채택할 이심 방식이 얼마나 간편한지 체험해보게 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