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전주 상가 주차장서 30분 간격 연이어 20대 여성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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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범행 30분 전 다른 여성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전날 새벽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뒤 휴대폰과 옷가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날 새벽 3시 30분쯤에도 인근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 C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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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들 병원서 치료, 생명 지장 없어
"성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 열고 조사"
전북 전주시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범행 30분 전 다른 여성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뒤 휴대폰과 옷가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날 새벽 3시 30분쯤에도 인근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 C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격렬히 저항한 끝에 A씨로부터 간신히 벗어나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B씨는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옷이 벗겨진 상태로 머리와 얼굴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B씨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상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두 피해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인해 성범죄 여부 등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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