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부동산정책 바뀔까… 국회 입성한 국토부 출신 보니

김창성 기자 2024. 4.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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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택·교통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지닌 국토교통부 출신 차관과 정책국장, 건설업체 대표 등이 국회에 입성해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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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맹성규·손명수 전 차관 당선… 국힘은 송석준 전 건설정책국장 3선 고지
이번 총선에서 국토부 관료 출신 후보가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뉴시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택·교통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지닌 국토교통부 출신 차관과 정책국장, 건설업체 대표 등이 국회에 입성해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국토부 차관 출신의 맹성규(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3선 고지를 밟은 맹 의원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 분야를 두루 거친 교통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도 국토부 차관 출신임을 강조하며 제2경인선 완성, 경인전철 철도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출신의 손명수 당선인도 국토부 차관 출신이며 30여년 동안 국토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다. 지방국토관리청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전문성도 쌓았다.

철도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차관을 지내며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도 수립했다.

국토부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석준 의원(이천·국민의힘)도 3선 고지에 올라섰다.

송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았으며 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후임 물망에 오를 만큼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건설업체 대표 출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국민의힘)도 이번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박 의원은 2006~2021년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도 맡았다.

재선에 성공한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에서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국토·교통 전문가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이번 총선 과정에서 스스로 교통 전문가임을 자처해 GTX-B 조기 착공, 인천 도시철도 송도내부순환선 추진 등을 민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한국노총 한국토지주택공사(LH)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박해철(안산병·더불어민주당) 후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사장 출신 안태준(광주을·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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