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밖 ‘어게인1997’, 심폐소생 할까[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4.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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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주연으로 나선 '어게인 1997'가 심폐소생 할 수 있을까.

'어게인 1997' 자체가 공개 후 호평보다 혹평이 많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영화는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로, 배우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 한은수 김형석 김다현 박철민 이미도 등이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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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1997’ 포스터.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조병규가 주연으로 나선 ‘어게인 1997’가 심폐소생 할 수 있을까.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어게인 1997’(감독 신승훈)은 전날 2071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2930명이다.

‘어게인 1997’은 개봉 당일 스크린 305개에서 387회 상영됐지만, 박스오피스 10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물론 강력한 ‘쿵푸팬더4’(1위)와 천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파묘’(2위) 등의 인기가 거센 상황에서 상영관 확보도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지난 3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9위)는 스크린 277개,393회 상영되며 6595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도 아쉬운 수치다.

‘어게인 1997’ 자체가 공개 후 호평보다 혹평이 많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영화는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로, 배우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 한은수 김형석 김다현 박철민 이미도 등이 호흡을 맞췄다.

최근 회귀 판타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5장의 부적이란 설정으로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1997년을 배경으로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 한은수 등이 풋풋한 케미를 보여주지만, 104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에도 웃음 타율이 높지 않다. ‘모긴모야 김건모지’ ‘유헤드 뱅뱅’ 등 당시 유행어도 왠지 오글거리거나 촌스럽게 느껴진다.

캐릭터의 서사도 공감이 잘 되지 않아 배우의 고군분투에도 회귀물의 매력과 메시지가 제대로 살지 못한다.

결국 개봉 첫날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인 ‘어게인 1997’은 첫 주말인 12일, 13일, 14일 서울 의정부 등 주요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하며 적극 홍보에 나선다.

12일에는 신승훈 감독과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형석이, 13일과 14일에는 신승훈 감독과 조병규 한은수 최희승 김형석이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

과연 ‘어게인 1997’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박스오피스 순위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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