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끝" 감스트·뚜밥, 극적 재결합 10일 만에 '결별'[종합]

김준석 2024. 4.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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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재결합한 유튜버 감스트와 뚜밥이 또 다시 헤어졌다.

그러면서 감스트는 "이제 옆에있는 소중한 사람 말 좀 잘 들으려고 한다. 여자친구니까 배려하고 해야하는데, 어느순간 뚜밥이 엄마처럼 다 해주길 바랬던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한테 더 신경 쓰고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잘 만나보려고 한다"며 재결합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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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극적 재결합한 유튜버 감스트와 뚜밥이 또 다시 헤어졌다.

11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라이브를 통해 뚜밥과의 결별을 알렸다.

감스트는 "여러분이 눈치채셨을 거라 생각하는데 (뚜밥과) 헤어지게 되었고 완전히 서로 끝나게 됐다. 여러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봤고 결국 후회 없이 완벽하게 헤어지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스트는 "팬분들께 죄송한 게 공지도 잘 못 쓰고 방송에 집중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팬분들을 우선순위로 하겠다. 이 방송은 유튜브에 올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감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감스트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감스트는 "제가 얼마 전에 헤어졌었다"며 "제가 방송 12년 찬데 시청자 수를 올리고 싶어서, 솔직하게 집에만 가면 자고, 출근해서 방송하고 하다 보니 뚜밥 신경을 안 썼다. 데이트를 하자고 했는데 무시하고 방송만 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방치 아닌 방치를 했다"고 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스트는 "1년에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장기 휴방하며 제 시간을 갖는데 최근 장기 휴방 안 한 이유가 뚜밥이 절 케어해주고 좋은 영향만 준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이걸 당연하게 생각한 것 같다. 사소한 말다툼에서 흥분해서 '집에서 나가'라고 쫓아냈다. 뚜밥이 항상 얘기하던 게 '서울에 집도 없고 갈 데 없다'였는데 제가 쫓아냈다"고 뚜밥과 다퉜던 당시를 떠올렸다.

감스트는 뚜밥과의 해당 다툼 이후 결별했다며 "제가 심각성을 모르고, 뚜밥이 받아주겠지 했다. 그것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며 "이후 한 달 동안 미안하다고 편지도 쓰고 했다. 봐달라고 찾아갔었다. 연애 초반엔 잘했는데 동거하고 나서 안일하게 행동했다. 뚜밥 없는 한 달 동안 너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감스트는 "이제 옆에있는 소중한 사람 말 좀 잘 들으려고 한다. 여자친구니까 배려하고 해야하는데, 어느순간 뚜밥이 엄마처럼 다 해주길 바랬던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한테 더 신경 쓰고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잘 만나보려고 한다"며 재결합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제가 스스로 반성하고 시청자 분들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잘못한 걸 알았으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뚜밥에게 잘 해주겠다. 이런 이야기들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선 "결혼은 솔직히 저도 하고싶다. 그런데 제가 이 상태로 하면 안 된다. 제가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바뀌어야 뚜밥이 제 마음을 알 것"이라며 자신이 달라져야 결혼 이야기를 다시 꺼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감스트는 뚜밥과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지난 2월 오는 6월 8일 결혼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뚜밥은 "서로 노력했으나 간극이 좁아지지 못했고 이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했다. 결혼까지 기대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면서 파혼 소식을 알렸다. 감스트 역시 이날 '중요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 뚜밥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극적으로 재결합을 한 두 사람이지만 끝내 완전 이별을 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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