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보선 3곳 모두 민주당 승리…‘여야동수’서 ‘민주당 우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안산8 이은미, 오산1 김영희, 화성7 이진형 등 3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산8 선거구와 화성7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서정현 전 도의원과 민주당 소속 이은주 전 도의원의 총선 출마로, 오산1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의 별세로 보궐선거가 이뤄졌다.
공석인 성남6 지역구는 개혁신당 소속의 이기인 전 도의원이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지난달 8일 뒤늦게 사퇴하면서 이번에 보궐선거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22년 7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석씩 동수를 가져간 상태에서 전반기를 시작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따라 후반기(2024년 7월~2026년 6월)는 ‘민주당 1석 우위’ 상태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전반기 의장은 민주당 소속의 염종현 도의원이 선출됐다. 의석수만 따지면 후반기 의장도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개혁신당이 2석을 가져간 상태여서 변수도 있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도의원 2명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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