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는 내 꿈이었다” 선발 변신 성공한 힉스의 고백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4.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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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4400만 달러에 계약한 조던 힉스(27)의 변신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힉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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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4400만 달러에 계약한 조던 힉스(27)의 변신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힉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시즌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힉스의 변신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팀에 합류한 이후 첫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 1자책 이하 기록한 것은 그가 일곱 번째다.

앞서 세일러 스트라우드(1915), 마이크 라코스(1986) 알 워팅턴(1953) 빌 스위프트(1992) 앤소니 데스클라파니(2021) 카를로스 로돈(2022)이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힉스의 경우 불펜 투수로 뛰다 선발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일, 때로는 6일 루틴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이점이 불펜으로 뛸 때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매일 던질 준비를 해야했고 어떤 상황에서 나갈지 알 수 없었다”며 불펜과 선발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선발 투수는 내 꿈이었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발 투수로서 기회에 대해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은 “그는 재능 있는 투수다. 내가 제일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그의 볼배합니다. 슬라이더, 스위퍼에 스플리터를 던지고 구속도 92마일에서 100마일까지 다양하게 던진다. 타자에게 아주 힘든 일이다. 여기에 싱커로 범타를 유도하며 투구 수도 관리하고 있다”며 힉스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이날 힉스는 평균 95.3마일의 싱커(59%)와 81.1마일의 스위퍼(23%) 83.2마일의 스플리터(14%) 95.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4%)을 구사했다.

힉스는 “오프스피드 구종은 100%가 아니었다. 스플리터가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슬라이더는 평균 수준이었고 싱커가 원하는 대로 들어갔다. 싱커가 빠른 범타를 유도했다”며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역시 멜빈 감독과 마찬가지로 “싱커가 오늘 가장 중요한 공이었다”며 싱커 덕분에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등판 도중 트레이너가 올라온 상황에 대해서는 “내 부상 이력을 생각해서 나온 거 같다”며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집에 계신 어머니를 걱정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계속해서 ‘괜찮다’ ‘더 던지고 싶다’고 말하며 트레이너를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투구 도중 상대 타자 등 뒤로 공이 간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다. 커맨드가 100%는 아니었다. 의도적인 것도 아니고 악감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워싱턴 불펜 데릭 로가 7회초 등판 도중 타자 등 뒤로 공을 던진 뒤 양 팀 더그아웃에 경고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트레이닝룸에서 치료받느라 보지는 못했지만, 공평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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