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스윙 보터' 충청도 압승...28곳 중 21곳 석권

조태현 2024. 4.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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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에는 비교적 부동층이 많다고 평가받는 충청권 표심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민주당은 세종에서 공천을 취소해 한 석을 내줬지만, 충남에서 선전하면서 4년 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조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최대 격전지 공주·부여·청양에선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전 3기 끝에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꺾었습니다.

불과 2천7백여 표, 2.2%p 차로 정 후보의 6선을 저지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부여·청양 발전의 원동력을 통합과 화합을 통해서….]

이밖에 아산갑 복기왕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충남 11곳 가운데 8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6곳에서 이겼던 4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겁니다.

국민의힘은 아산갑에서 4선을 한 이명수 의원 대신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지만,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영입한 5선 이상민 의원을 앞세워 대전에서 반전을 만들려던 뜻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영입 인재 황정아 후보에게 22.6%p 차로 완패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대전 7석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 : 깊은 성원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미래로 가는 전진에 대전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높은 득표율을 안겼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표심을 보여줬습니다.

민주당은 투기 의혹에 휩싸인 세종갑 이영선 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 한 석을 포기했지만, 충북에선 청주 등 5곳을 그대로 지켰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조태현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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