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인기 먹거리, 편의점 CU에서 맛본다

BGF리테일·통인시장 협업해 상품 출시
치즈불닭구이·떡갈비 등 통인시장 명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매콤기름떡볶이, 치즈불닭구이 등 통인시장의 먹거리를 이제 편의점 CU에서 맛볼 수 있다.

CU는 전통시장인 통인시장의 유명 먹거리를 활용해 간편식, 냉장즉석식 등 총 5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통인시장 측에 협업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서울 종로에 있는 통인시장은 식당, 반찬, 과일 및 채소가게 등 70여 개의 업소가 영업 중인 골목형 재래시장이다. 시장에서 엽전을 구매해 상품을 교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엽전 도시락(5700원)’에는 잡채, 떡갈비, 계란김밥, 납작 만두가 담겼다. ‘매콤기름떡볶이(3600원)’는 통인시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름떡볶이의 매콤, 고소하고 쫀득한 맛을 구현했다. ‘치즈맵닭구이(5500원)’는 통인시장 치즈불닭구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떡갈비 삼각김밥(1600원)’은 통인시장의 떡갈비를 갈비 소스에 묻혀 흰 쌀밥 속에 넣어 만든 삼각김밥이다. ‘추억의 햄버거(3400원)’는 너비아니 패티에 케찹과 마요네스를 버무린 양배추채를 담은 상품이다.

CU는 내달 15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통인시장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엽전 20개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 행사로 지급된 엽전 교환권은 통인시장에서 실제 엽전으로 교환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제휴 상품으로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통인시장을 홍보하는 동시에, 프로모션으로 지급된 엽전을 다시 통인시장에서 쓸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