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압승에도.. 전북 정치는 걱정 앞서"

이창익 2024. 4. 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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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이번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국내 정치 지형은 큰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전석을 석권한 전북의 경우 세력 구도는 종전과 변화가 없지만, 의원 구성이 중진급으로 재편되면서 그간 쇄약하기만 했던 정치력의 변화에 도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1대 당시 도내 의원 대다수가 초 재선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22대 전북 정치는 무게감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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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국내 정치 지형은 큰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전석을 석권한 전북의 경우 세력 구도는 종전과 변화가 없지만, 의원 구성이 중진급으로 재편되면서 그간 쇄약하기만 했던 정치력의 변화에 도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야권의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은 이제 야당으로 완벽히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간 민주당 중심의 야권의 입김과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중앙무대에서 도내 의원들의 정치력 확대가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지난 21대 당시 도내 의원 대다수가 초 재선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22대 전북 정치는 무게감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5선이 된 정동영, 4선의 이춘석 의원이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됐고 기존의원들도 3선급이나 재선으로 당내 비중과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새만금잼버리 사태를 겪으며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전북 정치는 새만금 관련 예산의 70%가 잘려나갈 때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도민들은 선거를 통해 가능한 최선의 변화를 만들어줬고 이제 공은 국회에 입성하는 10명의 당선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임성진 / 전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치적 비중이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전북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걸 잘 활용해서 전북의 그동안 열악한 이런 지형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힘을 보여주길 바라고"


전북 정치만 놓고 보면 아쉬운 점도 분명합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 도당위원장이 여권 비례대표로 살아남긴 했지만,


그간 여권의 창구 역할을 해온 정운천 의원이 낙마하며 기존에도 부실했던 여권 내 전북의 위상은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다양성이란 무기를 얻지 못한 전북정치는 도민들의 기대와 달리 현 대통령 집권 3년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임성진 / 전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향후 이 정치적인 다양성 이랄까 혁신적 발전에 있어 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결국 앞으로 4년 중앙정치에서 전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찾는 것 역시 오롯히 10명의 전북 당선인들의 몫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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