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파란의 당선…野텃밭 도봉갑 與김재섭 '깜짝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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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파란(波瀾)을 일으켰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42.41%의 득표율로 민주당 공영운 후보(39.73%),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17.85%)를 이기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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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10여곳…1~2%p 당락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파란(波瀾)을 일으켰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30대인 김재섭 후보(서울 도봉갑)와 김용태 후보(경기 포천·가평)가 '깜짝 승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서 42.41%의 득표율로 민주당 공영운 후보(39.73%),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17.85%)를 이기고 당선됐다. 2위와의 차이는 3279표였다.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도봉갑에선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49.05%, 4만6354표)가 민주당 안귀령 후보(47.89%, 4만5260표)를 109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 지역에서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지난 28년 동안 이번이 두 번째로, 18대 신지호 의원 이후 12년 만이다.
더군다나 김 후보는 87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90년생으로 올해 만 33세인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 또한 경기 포천·가평 지역에서 5만9192(50.47%)표를 받아 5만6715표를 받은 민주당 박윤국(48.36%)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표 차이가 수백 표에 불과해 개표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인 지역구도 10여곳에 달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송파병으로 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6만9869표(50.13%)를 받아 6만9482표(49.86%)를 받은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를 불과 387표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서울 마포갑 역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4만8341표(48.30%)를 받아 4만7742표(47.70%)를 받은 민주당 이지은 후보를 59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의 경우 하남갑은 민주당 추미애 후보(50.58%, 5만1428표)가 국민의힘 이용 후보(49.41%, 5만229표)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수원정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50.86%, 6만9881표)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49.13%, 6만7504표)의 득표율이 1.73%p 차이 나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용인병 또한 민주당 부승찬 후보(50.26%), 8만1538표)와 국민의힘 고석 후보(49.73%, 8만687표)의 표 차이가 851표에 불과했다.
강원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50.71% 득표율을 받아 49.28%를 받은 민주당 원창묵 상대로 이겼다.
또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50.66%의 득표율을 받아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48.42%)에 비해 근소하게 높게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울산 동구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45.88%)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45.20%)에 비해 568표를 더 받으면서 가까스로 이겼다.
전직 경남도지사의 대결로 '관호대전'이라 불린 경남 양산을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51.05%의 득표율을 받아 당선됐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득표율은 48.94%였다.
경남 창원·진해는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50.24%를 받으면서 약 0.5%p 차이로 승리했고, 반면 창원·성산은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979표 차이로 이겼다.
인천 동·미추홀(국민의힘 윤상현 50.44% vs 민주당 남영희 후보 49.55%)과 부산 사하갑(국민의힘 이성권 50.39% vs 민주당 최인호 후보 49.60%) 또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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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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