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승리 예상’ 이관희, “2년 연속 4강 PO, 자부심”

창원/이재범 2024. 4. 1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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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은퇴 후에 자부심을 가질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시절인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하는 이관희는 "농구 인생의 말년에 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웃음). 너무 좋은 스태프와 좋은 선수들과 함께 2년 연속으로 4강부터 시작하는 게 농구 인생에서 큰 기억에 남을 거다"며 "28년 만에 LG의 첫 우승을 노리지만, 우승을 못한다고 해도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은퇴 후에 자부심을 가질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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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은퇴 후에 자부심을 가질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과 똑같은 36승 18패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가 두 시즌 연속 36승을 거둔 건 처음이다.

10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주장 이관희는 “(준비를) 잘 하고 있다(웃음). 정규리그 마지막 2~3경기에서 슛이 안 들어갔는데 감독님께서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제가 2~3경기에서 슛이 안 들어간 걸 알고 있다”며 “제가 프로 선수 생활하는 내내 슈팅 연습을 했고, 연구했던 총 방법을 동원해서 컨디션을 맞춰서 분명히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관희는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0.0%(2/20), 야투 성공률 21.2%(7/33)로 부진했다. 이 때문인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양준석, 유기상과 3점슛 훈련에 임했다.

LG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자다. 현재는 KT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이관희는 어느 팀이 올라올 거라고 예상하는지 묻자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되었을 때부터 KT가 올라오는 걸로 알고 있다. KT에 맞춰서 훈련한다”며 “현대모비스가 KT를 힘들게 올려 보내기만 바라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4,5차전에서 승리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하자 이관희는 “현대모비스가 올라올 일이 없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제 인터뷰를 보고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양홍석은 LG에서 처음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은 첫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관희는 “유기상은 걱정을 안 한다. 좋은 선수이고, 좋은 학교(연세대)를 나와서 큰 경기(정기전)를 해봤다. 양홍석이 걱정이다. 홍석이가 안 좋다면 빨리 교체를 해야 한다. 마레이도 걱정을 안 하고, 이재도도 우승을 해봤던 선수이고, 저도 산전수전 다 겪어봤다”며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선수들보다 체력에서 우위에 있겠지만, 플레이오프 흐름을 타는데 DB나 우리는 늦을 수 있다. 첫 경기만 잘 치르면 무난하게 3-1 정도로 (챔프전에) 올라가는 걸 생각한다. 수원에서 한 경기 정도 지고, 수원에서 (챔프전 진출을) 확정하는 걸 생각한다”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자신했다.

삼성 시절인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하는 이관희는 “농구 인생의 말년에 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웃음). 너무 좋은 스태프와 좋은 선수들과 함께 2년 연속으로 4강부터 시작하는 게 농구 인생에서 큰 기억에 남을 거다”며 “28년 만에 LG의 첫 우승을 노리지만, 우승을 못한다고 해도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은퇴 후에 자부심을 가질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솔로지옥3’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관희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라도 이번 플레이오프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이관희는 “이미 4강부터 시작하기에 앞으로 일을 아무도 간섭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은 뒤 “시즌 끝나고 모든 걸 이야기하기로 했다. 여러 인터뷰 등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시즌만 아름답게 잘 마무리해서 모든 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LG는 16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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