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2~3군데 돌아도 없어요"…편의점, 고가 위스키 '품절 대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세 군데 돌아도 없었는데, 다른 지역 편의점에서 운 좋게 구했네요."
"새벽에 구매했다는 글 보고 밤새 눈 빠지게 찾아서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히비키 5병 샀습니다."
최근 주류 커뮤니티에서는 고가의 희귀 위스키를 구매했다는 인증 사례나 구입 가능한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 주류 구매 편의 위해 픽업 서비스 강화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두세 군데 돌아도 없었는데, 다른 지역 편의점에서 운 좋게 구했네요." "새벽에 구매했다는 글 보고 밤새 눈 빠지게 찾아서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히비키 5병 샀습니다."
최근 주류 커뮤니티에서는 고가의 희귀 위스키를 구매했다는 인증 사례나 구입 가능한 편의점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입고 알림이 뜨자마자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오픈런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히비키 하모니'의 경우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10일 기준 GS25 앱 '우리동네GS'의 인기 검색어 1, 3위가 '히비키', '빔산토리 히비키 하모니'일 정도다. 새벽임에도 입고 소식이 알려지면 미리 등록했던 편의점 주류 특화매장들을 '순회'하는 사례까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올해 1~3월 10만 원 이상 고가 위스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6% 신장했다. 같은 기간 위스키 전체 매출도 34.7% 증가했다. 최근 편의점 고가 위스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로 직결된 것이다.
올해 판매된 가장 고가 위스키는 글렌터렛30년싱글몰트2021년산으로 399만 원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글렌알라키30년배치3싱글몰트(260만 원), 글렌피딕30년타임시리즈(210만 원) 순이다.
CU 역시 10만 원 이상의 고가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95.4%, 2022년 41.4%, 지난해 146.7%로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1~3월 매출도 66.1%로 나타났다.
글렌피딕 29년산과 그랑 요자쿠라 등 1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위스키가 30병 가까이 팔리고 지난해 10월 진행된 '렛주고'에선 희귀 주류 상품들에 대한 높은 니즈로 하루 매출이 1억 원에 달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3월 10만 원 이상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80%나 상승했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위스키 구독 서비스는 첫 달 매진됐고, 이후에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고 희소성 있는 주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업계는 주류 특화 매장 및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U는 편의점 주류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하고 CU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GS25는 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주류 전용 매대가 2~3개로 운영되는 주류 특화 매장을 7500여 개로 늘렸다. 전체(1만 7390개) 점포 중 약 43%에 해당한다. 주류 스마트오더 '와인25플러스'는 2020년 론칭 초기 대비 주문 실적이 200배 이상 커지고 주류 종류는 5000여 종으로 늘었다.
GS25 관계자는 "차별화 주류 및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주류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전체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뺑소니 혐의' 김호중, 벤틀리 SUV 타고 있었다…3억 넘는 럭셔리카[영상]
- "제육 먹는데 아드득"…한우 이어 돼지고기서도 주삿바늘 '경악'
- "엄청난 스케줄 힘들었겠다"…김호중 뺑소니 논란, 팬카페서 '묻지마 응원'
- 동료와 바람난 공무원 아내…남편은 '상간남 차'에 위치추적기
- 폭행에 저항한 아내 모습 찍어 '폭행죄' 뒤집어씌우고 이혼소송한 악질남
- '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신혼여행 중 비키니 입고…"위드 러브" [N샷]
- 안재욱, 50살 차이 나는 '거푸집' 아들 공개 "완전 '복붙'이네"
- 공효진, 군대 간 남편 케빈오와 애틋 데이트…짧은 머리 눈길 [N샷]
- '평생국밥 공짜' 122만원 찾아준 양은서 양, 볼링 유망주였다…도민체전 1위
- 함소원 편입·제적설 또 언급…"난 숙대 등록금 없어 미코 나갔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