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3色 변신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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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무한변신'에 나선다.

그동안 액션에 집중해 온 그가 첩보 멜로부터 범죄 스릴러, 사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가 하면 톱스타 전지현, 박찬욱 감독과 잇달아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전지현과 로맨스를 다룬 첩보 멜로드라마 '북극성'의 출연을 확정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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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정체성 잃은 스파이 ②냉철한 살인청부업자 ③노비 출신 의병
‘북극성’으로 20년 만의 드라마
전지현과 첩보 멜로 기대감 업
범죄물 ‘엑시던트’ 개봉 초읽기
연말엔 사극영화 ‘전, 란’ 공개
배우 강동원이 27일 개봉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통해 추석 극장가를 정 조준한다. 사진제공|AA그룹
배우 강동원이 ‘무한변신’에 나선다. 그동안 액션에 집중해 온 그가 첩보 멜로부터 범죄 스릴러, 사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가 하면 톱스타 전지현, 박찬욱 감독과 잇달아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전지현과 로맨스를 다룬 첩보 멜로드라마 ‘북극성’의 출연을 확정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선보이는 새 영화 ‘엑시던트’(가제)와 ‘전, 란’을 통해 변신을 시작한다.

●전지현과 펼치는 첩보 멜로

지난달 25일 촬영에 들어간 ‘북극성’은 강동원이 2004년 SBS ‘매직’ 이후 20년 만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영화 ‘헤어질 결심’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2022년 tvN ‘작은 아씨들’ 이후로 두 번째로 손을 잡고 내놓는 신작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첩보 멜로’를 표방하는 이번 드라마는 강동원이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18년 만에 선보이는 본격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호흡을 맞추는 상대는 2021년 ‘지리산’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전지현이 캐스팅돼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한복 디자이너 역시 자신의 SNS에 강동원과 전지현의 캐스팅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내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조합! 드디어”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살인청부업자부터 조선 의병까지

드라마에 앞서 주연한 영화 ‘엑시던트’와 ‘전, 란’을 각각 상·하반기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5월 말에서 6월 초로 개봉을 조율 중인 ‘엑시던트’는 정 바오루이 감독이 연출한 2009년 홍콩영화 ‘엑시던트’(감독 이요섭)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청부살인업자가 조작 살인 도중 돌발 사고를 겪은 후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주변 모든 사람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범죄물이다. 지난해 9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보여줬던 능청스럽고 코믹한 모습과는 다른 냉철한 얼굴을 꺼내 보인다.

연말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으로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까지 맡은 초대형 무협 액션 사극이다. 2014년 ‘군도: 민란의 시대’ 이후 10년 만에 사극을 선보이는 강동원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노비 출신 의병 역을 맡았다. 어린시절부터 모시던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박정민)과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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