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올해는 끝낸다…르노코리아 '4년만의 신차' 출격 대기

배지윤 기자 2024. 4. 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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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르노코리아의 매출·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4년간 이어진 신차 부재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르노코리아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최근 전기차 선호도가 떨어지고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가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운 만큼 향후 매출과 판매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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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3조 32%↓·영업익 1152억 38%↓…신차 부재로 수년째 실적 악화
하반기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출시로 분위기 반전…"3년간 매년 신차"
르노코리아의 새 엠블렘인 '로장주'(르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매출·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신차 부재와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4년 만의 신차 출시를 발판 삼아 오랜 내수부진 타개에 나선다.

11일 르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848억 원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32% 감소한 3조 2914억 원으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세가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 2019년 20만 대를 밑돌기 시작한 르노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10만 4276대까지 쪼그라들며 국내 완성차 5개 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로 반등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쌍용차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르노코리아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신차 부재'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0년 신차 XM3 공개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상태다. 올 초 부분 변경을 거친 하이브리드 신차 'XM3 E-TECH 포 올'을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올해 각오는 과거와 다른 분위기다. 최근 '자동차'를 뺀 새 사명을 채택하고 공식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한 이유도 오랜 신차 부재와 판매량 감소 등으로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할 만한 전환점이 필요해서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오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4년 만의 신차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오로라1'를 출시해 판매 반등을 노린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중단에 들어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주야 2교대 근무를 오는 6월 재개할 예정이다. 또 오로라1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4년간 이어진 신차 부재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르노코리아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최근 전기차 선호도가 떨어지고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가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운 만큼 향후 매출과 판매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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