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 이준석의 개혁신당, 비례대표도 1석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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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대역전을 연출하며 기적 같은 당선을 이룬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1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5시 20분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개표율이 89.76% 진행된 가운데 개혁신당이 3.53%의 득표율을 보였다.
화성을에서 개표율 99.99% 기준 5만 1855표를 얻은 이 대표가 4만 8576표를 얻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개혁신당은 이로써 2명의 국회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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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대역전을 연출하며 기적 같은 당선을 이룬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1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5시 20분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개표율이 89.76% 진행된 가운데 개혁신당이 3.53%의 득표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총 46석 중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5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석, 조국혁신당이 9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개혁신당도 1석을 얻게 됐다.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은 소아과 의사 출신인 이주영 후보다. 화성을에서 개표율 99.99% 기준 5만 1855표를 얻은 이 대표가 4만 8576표를 얻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개혁신당은 이로써 2명의 국회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의원이 이끄는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기적 같은 역전을 일궈낸 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면서 “선거가 끝났으니 본인이 꼬아낸 실타래는 당장 내일부터 신속히 풀어내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 총선이 오늘로써 일단락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이 가는 이정표가 하나 지난 것이고 다음 과제인 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정치에 입문한 이 대표는 이후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지만 네 번째 도전 끝에 결국 국회에 입성했다. 개인 당선의 꿈을 이뤄낸 이 대표는 당이 비례대표 의원까지 배출하면서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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